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은 이전 제품인 갤럭시S6보다 잘 팔린다. 갤럭시S7이 출시된 뒤 1000만대가 팔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20여일에 불과하다. 2010년부터 나온 갤럭시 시리즈 중 판매 속도가 가장 빠르다. 그러다 보니 겉모습이 전작과 거의 비슷한데도 잘 팔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문성우 삼성전자 경영혁신팀 상무(사진)는 “디지털 기술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문 상무는 ‘삼성전자 디지털 혁신 사례’라는 주제발표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의견을 체계적으로 모아 분석한 것이 제품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 사업 성과를 더욱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